입력 | 2023-05-22 15:52 수정 | 2023-05-22 15:52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포함된 핵협의그룹에 대해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오후 YTN 더뉴스에 출연해, 일본이 핵협의그룹, NCG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닫아놓기보다는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최근에 워싱턴 선언에서 한미 간에 핵협의그룹이 창설됐으니까 그 1차 회의가 우선 열려야 한다″며 ″한미 간에 NCG가 정착되면 그다음 북태평양, 아시아에서 북핵에 대비한 공조를 호주라든지 일본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중국과 러시아와도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과 일본, 중국과 한국 양자 간 전략대화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계획이 오가고 있다″며 ″서로 사람을 보내고 받고 현안을 제기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 제재에 참여하면서 천연가스라든가 일부 품목에 대해선 최소 규모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재건이나 인도적 구난 구조에 필요한 장비 위주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정치적으로 큰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새로운 수준의 공조′에 대해 ″세 나라의 안보 공조를 질적으로 강화하자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 공조뿐 아니라 경제 공급망, 그리고 인적 교류라든지 사회 문화 분야까지 세 나라가 소홀히 했던 협력 어젠다를 구체화해나가자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 DC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며 ″미국이 의제와 날짜를 좁혀서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는 9월 유엔총회 전인가′라는 질문에 ″다자회담 계기에 워싱턴에서 세 나라 정상이 만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일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시찰단 단장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분이다.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임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합당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