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관위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최근 5급 이상 직원들을 상대로, 자녀의 선관위 채용 여부를 확인하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당을 중심으로 전수조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현황 파악 차원에서 내부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자녀 중에 선관위 직원이 있는지 확인해 인사 자료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찬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일부 간부들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에 채용된 것을 두고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박 사무총장과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경우 본인의 자녀의 경력채용을 최종 결재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실질적인 채용 과정이 끝난 상황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전결 처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