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김기현 "文정부 때도 자위함기 게양‥민주당, 문재인 비판 논평 내라"

입력 | 2023-05-30 17:09   수정 | 2023-05-30 17:1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정부가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부산 입항을 허용한 것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데 대해 ″이번 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당의 헛발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물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한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친일몰이와 반일 죽창가가 주는 쾌감에 취해 스텝이 꼬인 나머지,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들마저 친일 잔재로 만들어버린 민주당의 좌충우돌 행보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라며 ″얼마나 다급하기에 이렇게 망가지기를 자초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똑같은 깃발인데 그때는 욱일기가 아니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돌연 욱일기가 되어버린 것이냐″며 ″민주당은 오늘 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논평을 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했다″며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