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1 15:10 수정 | 2023-06-11 15:11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최소 4명이며, 학폭도 2년에 걸쳐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특보가 지난 8일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해 낸 입장문은, 피해 학생 한 명만을 전제로 하고 있고, 짧은 기간의 단순 학폭인것처럼 설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강 의원은 특히 이 특보가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가 아들의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선도위는 전학 조치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특보는 당시 전학 사유서 등 관련 자료를 소상히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 의원은 또 학폭 피해자로 지목된 A씨가 이 특보 아들과 화해했다며,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데 대해서는 ″A씨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A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는 게 본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