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 대통령 "한미 함께 흘린 피 잊어선 안 돼"

입력 | 2023-06-25 15:46   수정 | 2023-06-25 18:11
6·25 전쟁 73주년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지난 지금, 전쟁의 참혹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년여 전쟁 동안 우리 국군 전사자가 16만 명, 미군 전사자가 3만 7천여 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한국군 12만여 명, 미군 7천5백 명이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성장과 번영을 일구었고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과 이들의 후손도 일부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김두만 장군, 고 백선엽 장군의 후손인 백남희 씨, 고 김동석 대령의 후손인 가수 진미령 씨(본명 김미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미동맹 관련 행사인만큼 미국 측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참석해 한국정부 인사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