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1호 혁신안이었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 ″민주당은 이미 ′불체포 특권당′으로 뇌리에 박혔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혁신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는 혁신위원장의 압박과 ′간곡히 제안한다′며 혁신안 1호 쇄신안 추인을 요청한 원내대표의 호소에도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을 절대 사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다″고 언급하며 ″추락하는 민주당 자성의 목소리라고는 하지만 168명 의원 가운데 31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 내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해 ′검찰 수사 과정을 보고 의원들이 판단할 일′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도 ″애초에 혁신과 변화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김은경 혁신위는 희롱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2호 쇄신안으로 ′꼼수 탈당 방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어 ′꼼수 제명′했던 김홍걸 의원을 슬그머니 복당시킨 민주당에 침묵하는 혁신위가 더 이상 혁신위로서의 어떠한 권위와 신뢰가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