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국민의힘 "김용, 재판 위증 드러나‥이재명, 사법질서 유린 흑막"

입력 | 2023-08-26 15:00   수정 | 2023-08-26 15:0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검찰이 김 전 부원장 측 증인의 위증을 확인했다며 ″이 대표 측근들이 사법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이 ′김 전 부원장 측 요청에 따라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고 위조된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는 진술을 해당 증인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최근 이 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용 전 부원장 측 요청에 따라 위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만약 사실이라면, 어째서 이 대표 주변에서만 사법 방해가 끊이지 않는 것이냐″라고 지적하며 ″사법 질서를 흔드는 측근들의 반 헌법적 행태는 이 대표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이 대표는 계속 발생하는 사법 방해의 사실상 최종 책임자″라며 ″결국 자신을 둘러싼 범죄의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측근들의 사법 질서 유린 뒤에 흑막으로 존재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사법 방해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며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교만한 모습만 보인다″라고 이 대표를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