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치권이 과학적으로 토론하고 협력해야 100만 수산인의 생계가 보장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것은 단순한 정치 의제가 아니고 100만 명 수산인의 생명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야당이 정치적으로 도가 넘치게 반대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가 있느냐″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도 일본 국회에 몇몇 국회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등은 모두 국제원자력기구가 모니터링하는 방류 시스템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어제 가락수산시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여러 수산인들이 정치권에서 이것을 제대로, 과학적으로 봐주고 가짜뉴스와 괴담, 선동에 의해 수산인이 피해 보지 않게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핵 오염수 불법 해양 투기′ 저지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의가 틀렸다, ′핵 오염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