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홍익표 "이균용 임명동의 부결될 듯‥부적격 추천, 대통령 책임"

입력 | 2023-10-05 10:42   수정 | 2023-10-05 10:42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후보자를 보내면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동의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거의 부결될 것 같다″며 ″의원들 대부분의 생각이 굳이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적격 의견을 얘기하신 분이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