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국민의힘 필수의료 TF 첫 회의‥"병원 찾아 삼만리 해결할 것"

입력 | 2023-11-06 14:14   수정 | 2023-11-06 14:43
국민의힘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수가 인상 등 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체계 혁신 전략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TF 첫 회의를 열고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을 담보할 수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마저 불투명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원 찾아 삼만리 해야 하는 이런 현실을 그냥 놔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서울 안 가면 병 못 고친다′는 고질적인 의료 상경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장은 ″응급실 뺑뺑이, 원정 출산, 소아과 오픈런 같은 얘기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될 것이고 또한 의대 블랙홀 현상 속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TF의 지향점은 국민 건강권 확보″라고 덧붙였습니다.

TF 위원으로 원내에선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용호·김미애·김형동·조명희 의원이 참석합니다.

민간 위원에는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조승연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TF는 의대 정원 확대를 의료사고 시 의료진 부담 완화, 외과·응급의학과·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 보험 수가 인상, 의료 인력 재배치, 지방인재 배려 및 교육정책과 연계 등과 연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