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남호
5선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청에 대해 ″절대 갈 일이 없다″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 대구 수성구청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원래 지역구는 옮기는 법이 아니다″라면서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옮기는 사람들은 그 지역서 문제가 있으니까 서울로 간다 핑계대고 간다″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의 사례를 들며 지역구를 지키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또 혁신위가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출마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3선하고 어디로 가나 들쑤시고 다니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면서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을 위해 지도부, 영남권 중진, 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