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감사원 새 감사위원에 '권익위 감사'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유력

입력 | 2023-11-09 15:12   수정 | 2023-11-09 15:12
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으로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중 임기를 마치는 유희상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김 본부장을 임명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본부장은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민원조사단장, 심의실장, 행정안전감사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권익위 감사를 주도하며 감사 과정에서 조은석 주심 위원의 문제제기에 공개적인 설전을 벌였으며, 표적감사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감사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 구성원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임기 4년의 차관급 공직입니다.

감사위원회는 의장인 감사원장을 포함해 7인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위원장을 제외한 2∼3명은 내부 인사를 발탁하는 것이 관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