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0 09:46 수정 | 2023-11-20 09:51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준비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성능 향상을 포함해 핵·미사일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조치″라며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남북 간 합의들의 목적과 취지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다″며 ″9·19 군사합의 위반 행위도 약 3천 3백여 회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9·19 합의에는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북한이 보인 행태는 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앞서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이전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며 ″러시아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