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민의힘 "탄핵 이어 총선용 정쟁특검‥민주, 허무맹랑 외침 멈추라"

입력 | 2023-12-03 19:06   수정 | 2023-12-03 19:06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에 이어 총선용 정쟁 특검 추진에 나섰다며, 허무맹랑한 외침을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탄핵안이 통과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특검을 들고나오면서 국회가 끝없는 정쟁의 굴레에 갇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방탄이 목적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은 윤석열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꼼수일 뿐″이라며 ″전형적인 전략적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과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그만큼 국회를 멈춰세웠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도 됐다″며 ″막가파 민주당의 의회폭거에도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소홀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철 상근부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탄핵 대상자가 사퇴할 수 없도록 하는 ′이동관 방지법′을 민주당이 추진한다고 한다″며 ″식물 방통위를 만들어 선거까지 방송을 좌지우지하려는 꼼수를 쓰더니 이제는 법으로 막아보려는 수법에 기가 찬다″고 말했습니다.

최 상근부대변인은 ″대체 언제까지 습관적 탄핵병에 걸린 민주당의 횡포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냐″며 ″허무맹랑한 탄핵 외침에는 회생 불가할 정도의 국민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무분별한 탄핵소추로 국회 권능을 희화화하고 법치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태를 단념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특히 ″이참에 탄핵 요건에 턱없이 못 미치는 정략적 탄핵안은 조기에 기각하도록 하자″며 ″다수당이 탄핵을 국정 방해 목적으로 악용·남용 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