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9 10:59 수정 | 2023-12-09 10:59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안보실장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는 데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3국은 지난달 2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한미일, 호주가 독자제재를 연대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실장은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부로부터의 ′가짜뉴스′, ′정보조작′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 실장은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영향적 공작에 대해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고, 아키바 국장은 ″외부의 중대한 정보 조작으로부터 선거의 공정한 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 사회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사이버 안보, 경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캠프데이비드 합의의 후속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공급망, AI 거버넌스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조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 나라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호를 위해 강력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