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1 10:28 수정 | 2023-12-11 10: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하고도 무대응 원칙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전쟁 범죄 피해자의 목소리와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고도 반성은커녕 뻔뻔한 무대응으로 응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은 한국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굴종 외교를 중단하고 주권 국가답게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서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12월에도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이상기후 현상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과학자들만의 걱정거리나 기우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 추세와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며 ″전 세계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이 28%인데 대한민국은 7%로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한,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후 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