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9 18:10 수정 | 2023-12-19 18:11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몰카 공작′이라고 표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몰카 공작′이라고 우기면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한 사실이 사라지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은 나 몰라라 하며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 장관은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떻게 사법 정의의 대원칙을 부정하려고 드느냐″면서 ″함정 취재고, 북한 개입이고, 영상 조작이고, 몰카 공작이면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이 바뀌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가조작 등 김 여사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눈 가리고 귀 막아놓고서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특검법에 찬성하는 60% 이상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국회의 본분이며, 민주당은 국회의 본분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법부의 노력을 폄훼하며 선전선동으로 규정하는 한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 만든 악법″이라고 평가했으며,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면 일단 ′몰카 공작′이 맞지 않느냐″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