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동경

"국민의힘 퇴사" 김기현 SNS에 "설마 탈당?" 한때 '술렁'

입력 | 2023-12-20 14:56   수정 | 2023-12-20 14: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SNS 계정에 ′국민의힘 퇴사′라는 이력이 추가되면서 한때 탈당설이 제기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김 전 대표 페이스북에는 ′국민의힘 퇴사. 2023년 12월 - 당대표′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퇴사′라는 단어 때문에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뿐 아니라 아예 탈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글은 1시간 만인 오후 6시쯤 삭제됐고, 김 전 대표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적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으니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페이스북에 표시된 문구는 당 대표 사퇴에 따른 이력 수정 과정에서 자동으로 게시된 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로 등록된 이력을 삭제하자 의도와 달리 ′국민의힘 퇴사′로 표시됐다는 설명입니다.

해프닝이 불거진 건 김 전 대표가 지난 13일 초유의 SNS 사퇴 선언에 이어 일주일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사퇴 당시 김 전 대표는 그 직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난 일 때문에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는데,

김 전 대표는 ″저는 한 번도 탈당해 본 적 없는 골수 뿌리 당원″이라며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되고 신당에 참여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