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보훈에 대해 고민해왔고, 유공자들의 마음과 아픔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보훈가족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보훈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높이고,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훈의료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며 ″보훈이 국민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정애 장관의 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 강갑신 참전용사이며, 시할아버지인 권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약산 김원봉 등과 함께 의열단원으로 활동하며 자금 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