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성원

3년간 경기지역서 캠핑 관련 화재 80건‥"겨울철 특히 주의"

입력 | 2023-01-05 10:36   수정 | 2023-01-05 10:40
최근 경기 지역에서 겨울철 캠핑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에서는 모두 80건의 캠핑 관련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8건, 2021년 29건, 지난해 33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 발생 건수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봄 26건, 여름철 18건, 가을철 9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 요인은 화롯불 방치 등 부주의가 41건, 전기적 요인은 22건, 기계적 요인은 9건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텐트와 화기 사이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타고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모래 등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난방 기기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텐트 내부를 수시로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