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상대 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입력 | 2023-01-10 09:02   수정 | 2023-01-10 09:02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상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교통공사는 ″지난 6일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를 상대로 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공사는 ″2021년 12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약 1년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진행한 지하철 시위로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교통공사는 2021년에도 전장연이 7차례 벌인 지하철 시위로 피해를 봤다며 3천만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19일 교통공사와 전장연에 각각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와 ′시위 중단′을 조건으로 한 조정안을 내고, 전장연이 시위로 지하철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면 1회당 5백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전장연은 법원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교통공사와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정 절차는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