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서울도서관이 검열"‥전시회 기획자들, 인권위에 진정

입력 | 2023-01-10 15:43   수정 | 2023-01-10 15:46
서울도서관이 위탁 운영하는 문화공간에서 전시 홍보물에 ′이태원 참사′, ′화물연대′ 등이 언급됐다는 이유로 전시를 무단 철거당한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서점 자각몽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오늘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회 검열에 대한 서울도서관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벌어진 각종 재난과 사회적 갈등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전시를 기획했다″며 ″그런데 전시 시작 1시간 만에 일방적 철회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도서관 측의 협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가진 개인의 말 한마디는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파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검열에 나선 서울 도서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후속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점 자각몽은 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이 위탁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에서 ′예술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도서관이 홍보물에 ′이태원 참사′와 ′화물노조 파업′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전시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