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적극 부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시각 오늘 새벽 두 시 반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와 전화한 적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태국 도피 생활에 대해서는 ″김치 먹고 생선 좀 먹었는데 그걸 황제 도피라고 그런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관이 누군지 모르고, 알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수천억 대 회삿돈을 배임·횡령하고 회삿돈 수백만 달러를 중국을 통해 북한에 보낸 혐의 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됐으며, 태국에서 8개월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