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하자,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사회, 국회,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급격한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더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텐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오 시장은 ″두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교통요금 급등으로 시민이 겪을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재부가 무임승차 손실 일부라도 지원해야 하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근본적 시스템 개선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요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오 시장은 ″노인회와 연초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2월 중순으로 토론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노인 세대를 존중하되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지하철 등 도시철도 이용에서 현재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무상 이용 규정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여당도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과 지자체의 적자에 대한 보전 대책을 한데 묶어 추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