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교실을 운영하며 1억 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5개월간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을 공동 운영하면서 1억 원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인천 연수경찰서는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한 끝에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브로커들에게 4천7백만 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한국프로농구에서도 제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