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현

서울시 "철거 시한까지 아직 시간 있어‥유족 측과 소통 희망"

입력 | 2023-02-13 13:49   수정 | 2023-02-13 13:49
서울시는 10·29 참사 유족들에게 제시한 서울광장 분향소의 자진 철거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유족 측과의 소통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이동률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15일 오후 1시에 실제로 행정대집행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시에서는 유족 측에게 전화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별도의 응답이 없다″며 ″유족 측이 직접 나서든, 대리인을 선임하든 시와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유족 측에 12일 오후 1시까지 시가 제안한 녹사평역 지하 4층 추모공간에 대해 입장을 주거나 다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는데, 유족 측은 12일인 어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족 측은 서울광장 또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울시가 분향소 철거에 협조를 요청하면, 충돌 방지와 시위대 유입 차단 같은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