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지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고의감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집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와 PC, 업무수첩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또 한 위원장의 비서실장과 비서 2명의 사무실에서도 업무수첩 등 자료들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 감사원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재작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와 일부 심사위원들이 공모해 TV조선의 특정 항목 점수를 고의로 깎았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방통위 실무 과장을 구속기소하고, 지난 1일 방통위 국장을 구속하는 한편, 그제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 모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