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800만 달러 대북송금' 쌍방울 김성태 오는 23일 첫 재판

입력 | 2023-02-17 16:38   수정 | 2023-02-17 16:39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59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23일 열립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검찰측과 김 전 회장이 재판부와 함께 향후 재판 계획을 세우는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23일 열기로 했으며, 증인이 수십명에 이르고 사건 내용이 방대해 준비기일이 몇 차례 더 열릴 전망입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검찰 출신 유재만 변호사 등 18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미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590억원을 횡령하고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뇌물 2억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