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저소득층 만성질환 비중은 2배·민간보험 가입은 절반

입력 | 2023-02-26 10:24   수정 | 2023-02-26 16:31
저소득층이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다른 사람들보다 2배 가량 많았지만, 보험 가입률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 중 70.77%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비저소득층 중 36.8%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비율이 2배 정도 높았습니다.

스스로 건강하다는 응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은 39.06%에 그쳐, 비저소득층의 79.0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외래진료와 입원 횟수, 우울감도 저소득층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이 질병에 더 많이 노출돼 있지만,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49.22%로 비저소득측의 92.38%보다 크게 낮았으며, 보험에 가입했다해도 보험건수는 2.55건으로, 비저소득층의 5.34건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