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전국 돌며 숙박업소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한 30대 구속‥"호기심 때문에"

입력 | 2023-02-27 18:23   수정 | 2023-02-27 18:24
전국 각지의 숙박업소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과 인천, 부산·대구의 숙박업소 14곳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찍은 혐의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묵은 객실 내에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 20대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의 한 호텔에서 공유기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인천에 있는 주거지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집 등에서도 불법 촬영용으로 구매한 카메라 15대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호기심에 그랬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이 설치한 카메라를 모두 회수한 경찰은 촬영물 유포 정황은 없다고 보고,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