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한동훈, '푸틴 체포영장' ICC 지원 국제회의 참석

입력 | 2023-03-18 13:06   수정 | 2023-03-18 13:08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범죄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ICC 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이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카림 칸 ICC 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국들은 ICC가 전쟁 범죄자들을 조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재정적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주최국인 영국의 도미니크 랍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은 ″우리는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우크나이나를 지지할 것이며 국제사회는 전쟁범죄자들이 잔혹 행위에 책임을 지도록 ICC를 도울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과 영미권 국가 중심으로 법무장관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현지 시각 17일 ICC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푸틴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