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지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서 전 실장은 ″보석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에 살해된 이튿날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후 서 전 실장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보증금 1억5천만원 납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