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준명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젯밤 10시 50분 기준으로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지 10시간 반 만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 280ha, 남아있는 화선은 11km로 진화율은 29%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주민 43명이 대피했고 축사 2동과 비닐하우스 2동이 전소됐습니다.
어제 오후 1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도 오후 4시 20분을 기해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81ha로 산불 진화율은 60%에 그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주민 76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