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검찰,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키움증권·KB증권 본사 압수수색

입력 | 2023-05-24 10:38   수정 | 2023-05-24 14:01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와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차액거래결제, CFD내역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FD는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 등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이 시세 조종 수단으로 써 온 금융상품입니다.

키움증권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전 회장은, 주가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각해 605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는데,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은 김 전 회장의 주식 의혹에 대한 수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CFD내역 등을 통해 라덕연 대표 등이 주가를 끌어올린 과정부터 먼저 확인한 뒤, 김익래 회장이 주가 폭락 전 주식을 팔아치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