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23-05-24 15:03   수정 | 2023-05-24 15:5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금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혐의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뿌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하니 자신에게 돈을 달라″며 관계자들에게 요구한 뒤, 두 차례에 걸쳐 현금 6천만 원을 받아, 국회의원들에게 3백만 원짜리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중순경 송영길 캠프 관계자에게 1백만 원을 제공하고, 3월 말, 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할 현금 1천만 원을 제공하는 한편, 자신도 윤 의원으로부터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따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