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시민단체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장모 최 씨와 김 여사 등 처가 식구들이 주주인 개발회사에게 양평군이 개발부담금 25억 원을 부과하지 않고 인허가 기간도 소급해 늘려줬다″며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양평군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장으로 근무한 윤석열 대통령은 장모 최씨 등과 경제적 공동체로서, 후원을 바라는 양평군수로부터 뇌물성 특혜를 받았다″며 장모 최씨와 김 여사, 윤 대통령을 함께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해당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2일, 양평군에 위조 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윤 대통령의 처남인 개발업체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업체 설립자인 장모 최은순 씨와 한때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사업 본격 추진 전에 사임하는 등 구체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없다며 불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