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경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 입건

입력 | 2023-06-16 08:58   수정 | 2023-06-16 08:59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초 총선을 앞두고 건설노조로부터 1천만 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민중당 후보로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건설노조 측이 조합원 1인당 수 만원씩 걷어 모두 8천만 원가량을 민중당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의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입장을 내고 ″건설노조를 포함해 특정 단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정치 후원금을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