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인천지검은 중학교 동창을 지속적으로 때리고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경북의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이던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하고, 사흘 만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검과 가해자의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조사한 결과 가해자는 격투기인 주짓수 기술을 피해자 목에 가해 저산소성 뇌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피해자에게 수백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으며, 자신의 폭행을 숨기기 위해 가정학대를 당했다고 거짓신고를 하게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