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동덕여대생들 "김명애 총장, 학내 안전 사고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입력 | 2023-06-22 21:50   수정 | 2023-06-22 21:50
서울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등교하던 재학생이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총장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7시쯤 학내 백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학교가 가해자″라며 ″모든 일의 책임자인 총장 김명애는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사고 이전부터 수년간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냈지만 학교는 명확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중기, 장기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학교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학교가 책임질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오늘 학교 측과 면담을 갖고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동덕여대 재학생이 교내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자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3일 동덕여대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