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골프채 판매 대행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로 공직자와 언론인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직자와 언론인, 교수 등 8명과 업체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공직자 등 8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업체로부터 1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골프채를 받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골프채를 받은 인사 중에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지냈던 배우 손숙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 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 원을 넘는 금품을 제공할 수 없으며, 대학교수와 언론사 임직원도 적용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