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이 미신고된 아이는 태국인 친모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안성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아이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확인한 결과, 아이가 친모인 태국인 여성과 함께 지난 2015년 7월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아이의 예방접종 기록에 보호자로 기록된 한국인은, 조사 결과 포교활동 중 만난 태국인 여성의 요청을 받고 아이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름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한국인 여성으로부터 한국식 발음으로 된 친모의 이름을 확보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안성시 내 병원에서 출산 기록과 태국인 여성의 직장 정보 등을 파악해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후 직장에서 여성이 사용하던 메신저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찰은 여성의 사진을 확보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여성과 아이가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로써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