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서울 강남서 음주운전 차량에 구급대원 치여 중상

입력 | 2023-07-05 16:36   수정 | 2023-07-05 16:37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구급대원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소방당국에 ″길에 세워진 차량 안에 아픈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로에 정차한 채 차 안에서 자고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깨우자, 남성은 가속페달을 밟아 자신 차량 앞에 주차돼있던 구급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의 차량과 구급차 사이에 있던 구급대원 한 명이 끼면서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