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7 10:52 수정 | 2023-07-07 10:52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권역 내 최상위 전문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해 경증 환자가 아닌 치료가 시급한 응급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장 의견을 들어보니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경증 환자가 가는 경우에는 본인부담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있어서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비응급 환자의 경우 응급의료관리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응급환자는 건강보험 적용 후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박 차관은 또 ″경증 환자가 응급실에 몰리는 데 대한 대책과 함께, 국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119구급상황대에 상담할 때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면 2차 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에 가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기 증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 조치 사항과 적절한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하는 자가진단 알고리즘을 내장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