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중대본 "22명 사망·14명 실종"‥오송 지하차도 피해 확인 중

입력 | 2023-07-15 17:24   수정 | 2023-07-15 18:58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전국적인 폭우로 2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충남에서 4명, 세종 1명, 경북 16명, 충북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4명은 연락이 두절돼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선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이밖에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소방이 구조에 나섰고, 발을 헛디디거나 산책하던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안전사고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물에 잠긴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의 경우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금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 중입니다.

오늘 0시부터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가 295mm, 청양이 290mm, 세종이 283mm, 충북 청주가 269mm 등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 피해로 4천700명이 넘는 인원이 대피했고, 이 중 3,800명에 달하는 대부분의 인원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50곳, 주택 침수 26동 등 사유시설 80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북 문경의 1천800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도 잇따라 경북 6개 시군, 부산, 전북, 서울 등의 지역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농경지 피해는 9천300ha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