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재림 할머니가 오늘 새벽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1930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4년 3월 능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5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 강제동원됐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4년 2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두 번째 손해배상 소송에 원고로 참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18년 12월 광주고등법원은 김 할머니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의 상고로 현재 상고심이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