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오늘 두 번째 구속심사

입력 | 2023-08-03 07:55   수정 | 2023-08-03 07:55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청탁과 함께 2백억원을 받기로 하고 실제 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합니다.

지난 6월 법원은 박 전 특검의 뇌물 약속이 있었는지,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 청구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대장동 사업 관리업체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 원이 약속받은 50억 뇌물 중 일부라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