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어제 저녁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 직후 텔레그램에는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1시간쯤 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금요일에 서현역으로 남성 20명을 찌르러 간다″거나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내일 밤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이 게시됐고 오늘 새벽부터 강남역과 논현역, 의정부역, 용산 일대에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새벽 2시 1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 집 앞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을 추적하는 한편 범행을 예고한 장소에도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