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지난 3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남성 수십 명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기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여성은 흉기난동 사건 직후인 지난 3일 저녁 7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흉기 사진과함께 ″서현역 금요일 한국 남성 20명을 찌르러 간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그제 저녁 경기도 김포의 자택 인근에서 이 여성을 붙잡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서현역 사건 때 여성들이 피해를 봐서 남성에 대한 보복심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