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인천 송도의 한 학원에서 동료 학원 강사를 수시로 폭행하고 돈까지 가로챈 공범 2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오후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공갈 등 혐의로 30대 남성 심 모 씨와 20대 남성 이 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 인천 중구와 연수구 등 학원에서 동료 강사인 30대 남성을 손발로 수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씌워 봉급과 아르바이트 비용 등 약 5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피해자가 공금을 횡령한 사실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들의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가, 그제 법원에 처음으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주범 대표원장 이 모 씨는 현재 같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다음 달 초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