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13:03 수정 | 2023-09-26 13:27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겪다 숨진 의정부 호원초 고 이영승 교사와, 앞서 사망한 같은 학교 고 김은지 교사에 대한 순직 신청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지 교사 역시 학교 관련 스트레스로 사망했다는 게 유족 입장″이라며 ″유족 측에 ′순직 관련 행정지원이 필요하면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1일 호원초 교사 2명의 사망 관련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부모 3명에게 악성 민원을 받은 이 교사는 유족이 순직 절차를 밟으면 도교육청이 행정·절차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교육청은 이와 함께, 두 교사의 사망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직개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사 소송을 전담하는 법무팀을 신설하고, 교사의 교육활동 외 업무들은 교육청이 전담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